“이제 안전도 공개하는 시대가 왔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안전보건 공시제’ 도입 소식에 현장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어떤 경영자는 “우리 회사 안전관리 수준을 굳이 외부에 공개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묻습니다.
반면 일부 안전담당자는 “이참에 우리 안전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기회”라며 긍정적으로 봅니다.
안전 컨설팅 현장에서 제가 접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 공시 이후 이해관계자들의 요구가 늘어날까 걱정하고,
⦁ 아직 준비되지 않은 시스템이 드러날까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안전보건 공시제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 글에서는 그 배경과 필요성, 공시제의 핵심 요소, 성공적인 활용 사례, 그리고 단계별 실행 로드맵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읽고 나시면, 공시제를 단순한 부담이 아닌 기업 신뢰와 안전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예상되는 공시제는 모든 사업장을 일괄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므로 1,000명 이상 사업장부터 단계별 하향하여 사업장 규모별로 적용할 것입니다.
1. 🔍 ‘공시제’ 도입의 배경 – 왜 지금, 왜 필요한가?
① 투명성 강화 요구 증가
노동자, 고객,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는 이제 안전보건 수준을 숫자와 데이터로 확인하길 원합니다.
과거에는 사고 은폐나 최소한의 보고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사회 전반의 투명성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은 실제 안전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② 기업 내부 동기 부여
공시제 준비 과정 자체가 내부 점검의 계기가 됩니다.
⦁ 안전관리 조직의 역할과 책임 재정립
⦁ 사고 데이터의 체계적 수집·분석
⦁ 안전투자 효과의 가시화
이런 과정에서 안전문화가 조직에 자연스럽게 내재화됩니다.
③ 제도의 기반 – 산업안전보건법과 정책 흐름
산업안전보건법 제34조는 사업주가 법령 주요 내용을 게시하도록 규정해, 정보 공유의 최소 기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안전보건 공시제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성과 기반·비교 가능한 지표를 공개하는 제도로,
단순 ‘게시’에서 ‘지속 가능한 안전 성과 공개’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것입니다.
2. 📝 공시제 핵심 요소 – 무엇을, 어떻게 공개해야 하나?
① 필수 공개 항목(예상)
고용노동부가 검토 중인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산업재해 발생 건수 및 재해율
⦁ 중대재해 발생 여부 및 연도별 추이
⦁ 안전보건 투자 규모 (교육비, 설비 투자비, 외부 컨설팅 비용 등)
⦁ 안전보건관리체계 운영 현황 (전담조직, 위원회 운영, 관리자 선임 여부 등)
② 공개 방식 (예상)
⦁ 시각화 자료 활용: 그래프와 차트를 통해 연도별 변화 추세를 직관적으로 표현
⦁ 연도별 비교 데이터 제공: 단일 연도 자료보다 3~5년치 추세를 함께 공개
⦁ ESG 보고서 연계: 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내에 안전 항목을 포함하여 대외 이미지 강화
③ 내부 준비 사항
⦁ 데이터 표준화: 부서별 집계 방식 통일, 누락 방지 프로세스 마련
⦁ 내부 검증 체계: 수치 오류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검증 절차 운영
⦁ 외부 자문 활용: 공시자료 작성 전 안전전문가 또는 컨설팅사의 검토를 거쳐 신뢰성 확보
3. 📈 성공적인 공시제 활용 – 사례와 시사점
① 우수 사례
⦁ 국내 제조 대기업: 분기별 안전성과를 계열사 전체에 공유하고, 우수 사업장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 개선을 유도
⦁ 해외 다국적 기업: 안전보건 지표를 ESG 보고서에 포함해 글로벌 투자자에게 신뢰를 확보, 해외 신규 계약 수주에 긍정적 영향
② 시사점
⦁ 수치와 스토리텔링 병행
예: “재해율 0.3%”라는 수치에 더해 “작업환경 개선 및 교육 강화로 2년 연속 감소”와 같은 배경 설명을 함께 제공
⦁ 적정 범위의 정보 공개
지나치게 세부적인 정보는 외부의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수 있으므로 법적 요건과 신뢰성을 모두 만족하는 선에서 조율
⦁ 공시 이후 커뮤니케이션 전략
공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의, 오해, 추가 자료 요청에 대비해 FAQ와 대응 시나리오를 사전에 마련
4. 🛡️ 실행 로드맵 – 단계별 준비 전략
① 준비 단계
⦁ 이해관계자 요구 분석 (노동조합, 고객, 투자자, 보험사 등)
⦁ 내부 KPI 설계 (재해율, 교육 이수율, 안전투자액 등)
⦁ 데이터 수집 인프라 구축
② 시범 운영 단계
⦁ 특정 사업장이나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공시 실시
⦁ 피드백을 수집해 제도 설계와 자료 양식 개선
③ 전사 확대 단계
⦁ 공식 공시 채널 개설 (기업 홈페이지, ESG 보고서, 보도자료 등)
⦁ 전사 교육과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
④ 지속 개선 단계
⦁ KPI 주기적 재검토 및 고도화
⦁ 데이터 자동화 시스템 도입
⦁ 외부 인증(ISO 45001, KOSHA-MS 등)과 연계해 신뢰성 강화
규제가 아닌 기회로 바라보기
안전보건 공시제는 단순히 보고 의무를 늘리는 규제가 아니라, 기업의 안전 리더십과 투명성을 대외적으로 증명하는 무대입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 내부 구성원의 신뢰 확보
⦁ 이해관계자의 긍정적 평가
⦁ 브랜드 이미지 상승
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기업 안전컨설팅을 해온 제 경험상, 투명성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은 안전문화 정착의 두 축입니다.
이제 공시제를 부담이 아닌 성장 촉진제로 활용하는 전략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준비가 어렵다면, 초기 단계부터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데이터 구축·내부 검증·공시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안전은 이제 선택이 아닙니다. (주)가치안전과 함께 이 변화의 흐름을 성공적인 혁신의 기회로 삼아, 안전과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십시오. 저희는 여러분의 '안전'에 '가치'를 더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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