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고민, '안전'은 대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건설 현장을 둘러보면 늘 마음 한구석이 불안합니다. "안전"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중요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막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 관리의 책임 소재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안전 관리 담당자들의 어깨가 무겁다. 이 책임을 과연 누가 져야 할까?"
"안전은 비용일 뿐, 투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오늘 글은 반드시 끝까지 읽어보셔야 합니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안전책임자가 사장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인사이동이 아닙니다. 이는 안전 관리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더 이상 안전은 단순한 규제 준수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 📈 왜 '안전책임자'가 '사장'이 되었을까?
포스코이앤씨의 이번 인사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안전 부서가 생산이나 경영을 지원하는 '보조 부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될 만큼 그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 관리 실패는 기업의 존폐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되었습니다. 최고 경영진의 직접적인 안전 관리 책임이 법적으로 명시되면서, 안전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이 필수적이게 된 것이죠.
⦁ ESG 경영 시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ESG 경영은 기업의 핵심 가치가 되었습니다. 특히 안전 관리는 사회적 책임(S)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 중 하나입니다. 안전을 소홀히 하는 기업은 투자 유치나 기업 이미지 측면에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안전이 생산성: 사고 없는 안전한 현장은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사고 발생 시 발생하는 직접적인 손실(인명 피해, 재산 손실)은 물론, 간접적인 손실(공사 지연, 기업 이미지 훼손)까지 고려하면 안전은 더 이상 비용이 아닌,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음 도표를 준비했습니다.
변화의 요인 | 과거의 인식 | 현재의 인식 |
법적 책임 | 안전사고는 실무진의 문제 | 경영진의 직접적 법적 책임 |
경영 패러다임 | 비용 관리의 대상 | ESG 경영의 핵심 요소 |
생산성 관계 |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소 |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투자 |
기업 위상 | 단순 규제 준수 | 기업 경쟁력의 핵심 |
2. 🛠️ 건설 안전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번 인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안전 관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과거의 안전 관리가 '사후 처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사전 예방'과 '시스템 구축'으로 그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건설 안전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시스템 안전 강화: 인력에 의존하던 안전 관리에서 벗어나, AI, 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실시간 위험 예측, 작업자 위치 추적, 위험 구역 자동 감지 등 기술을 통해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 최고 경영진의 주도적 역할: 안전 관리는 이제 안전 담당자만의 역할이 아닙니다. 최고 경영진이 직접 안전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현장 안전을 점검하며,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 협력업체와의 상생: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협력업체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협력업체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와 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상생 안전'이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대다수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사업장은 예산을 투자해서 또는 나라에서 지원받아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체계가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근로자 참여에 대한 부분은 부족한 것이 없는지 살피는 기업은 전혀 업다.”
3. 💡 우리 기업은 '안전 경영'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포스코이앤씨의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우리 기업이 안전을 단순히 비용이 아닌,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은 안전 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방안입니다.
⦁ 안전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현재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및 ESG 기준에 부합하는지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최고 경영진의 안전 리더십 강화: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선언하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안전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 위험도가 높은 작업 현장부터 단계적으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하여 안전 관리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CCTV, 센서, 드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사각지대를 없애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 안전 컨설턴트가 제안하는 '안전 문화' 구축 로드맵
안전 경영은 단순히 시스템이나 기술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진정한 안전 문화가 정착됩니다. 10년 차 안전 컨설턴트로서, 저는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 진단 (Diagnosis): 현재 우리 회사의 안전 문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진단합니다. 작업자들의 안전 인식, 경영진의 관심도, 시스템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 설계 (Design):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회사에 맞는 맞춤형 안전 문화 개선 계획을 설계합니다. 단기적인 개선 과제와 중장기적인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 실행 (Execution): 설계된 계획을 바탕으로 교육, 캠페인, 포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전 문화를 실행에 옮깁니다. 작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평가 및 개선 (Evaluation & Improvement): 실행된 활동의 효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갑니다. 안전 문화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과정입니다.
현재 본인이 수행하고 있는 “제3자 안전보건관리체계 검증" 등의 사업을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진행해 봄을 추천 드립니다. 이는 안전보건관리체계가 문서화되어 있고, P-D-C-A Cycle대로 운영되는지 확인과 현장 작동성의 저해 요인이 없는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정비 하는 사업입니다.
📣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그리고 '기회'입니다.
포스코이앤씨의 사례는 안전이 더 이상 비용이나 부담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회임을 보여줍니다. 안전 전문가가 최고 경영진에 오르는 시대, 이는 모든 기업이 안전 경영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야 할 때가 왔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회사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이 필요하신가요?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귀사의 안전 경영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지금 바로 저희에게 문의하세요.